[D-0XX] Pre-enrol, 수강신청 하기

 

스페인 교환학생 / 스페인 말라가 대학교 교환학생 / UMA / University of Malaga

말라가 교환학생 / 스페인 비자신청 / 스페인 비자준비

말라가 대학교 수강신청 / 교환학생 수강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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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만의 포스팅인지 모르겠다. 보는 사람은 없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내가 다시 돌아볼 기록이니까 꾸준하게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 중간고사가 지나가니 개인과제와 조별과제가 정말 태풍처럼 몰아쳤다.. 조별과제를 1주일컷으로 제출하고 발표하기를 세 번 정도 반복했던 것 같다. 그만큼 일정을 빡빡하게 주셔서 더 힘들었다. 아니 나는 전공 조별과제라는걸.. 지난 학기에 처음(그것도 타과) 해봤단 말이야 근데 나이가 깡패라고 전과생 배려 없이 나는 모든 조에서 조장을 떠맡게 되었고 우왕좌왕 하면서 막 발표하는 당일 새벽에 피피티 완성되고 그랬다. 듣는 수업이 다 2학년 수업들이라 다른 친구들(18)이 (15를 두고) 조장 맡는걸 부담스러워하긴 했지만.. 나는 따지고 보면 전과생이니까 국관 19학번이나 다름없다(양심도 없다). 아무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조별과제.. 전부 다 지나갔으니까 괜찮다. 너무 흥분해서 썼더니 한 문단에 이만큼까지 와버렸다.

 

근황은 다른 게시판에 적으려고 했는데 벌써부터 계획이 틀어져버렸다... 아무튼 디데이가 세자리에서 두자리로 바뀌는 동안 교환학생 준비 과정에 나름대로 많은 진척이 있었고 오늘은 그걸 몰아서 포스팅해볼 생각이다. 먼저, 말라가 대학교에서 기다리고 기다렸던 메일이 날아왔다..  그러니까 한.. 한 달 쯤 전에 왔다.

 

 

 

 

웰컴투 UMA 메일! 교류처 선생님께서 11월 7일 이후로 메일 갈 테니까 수시로 메일함 확인하라고 하셨었는데 진짜 딱 11월 7일에 왔다.

 

첫번째 메일 (Welcome to UMA) 세줄요약

 

STEP 1: READ THE WELCOME GUIDE!

STEP 2: APPLICATION

STEP 3: LETTER OF ACCEPTANCE

 

 

 

1단계: 웰컴 가이드 읽기

https://www.uma.es/relaciones-internacionales/cms/menu/erasmus/incoming-students/student-guides/

Student Guides - Universidad de Málaga

 

English 버전과 Spanish 버전 두가지로 제공된다. 11월이 이렇게 바쁠줄 몰랐던 과거의 내가 끊었던 시원스쿨 왕초보 탈출 강의는.. 결국 기간이 만료되었고, 나는 아직도 할 줄 아는 말이 Soy estudiante 밖에 없기 때문에 Eng 버전을 찾아 읽었다. UMA를 방문하는 학생들이 사전에 읽어두면 좋은 정보들이 적혀있다.

 

 

 

2단계: 등록

https://www.uma.es/programa_movilidad/incoming_pmovilidad/new/

EMI - Incoming

내가 궁금해하고 동시에 기대했던 EMI 등록 차례였다. ID와 PW가 메일에 기록되어 있다. 아이디는 메일을 수신한 이메일을 사용하는 것 같았다. 들어가서 크롬 내부의 번역 기능을 이용해서 스페인어를 영어로 번역하고 양식을 작성했다. 11일 30일까지 반드시 등록해야 하는데.. 이 글을 포스팅 하는 날짜가 이미 12월 1일이니,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예비 UMA 교환학생분들은 모두 등록 절차를 마치셨기를 바랍니다.

 

 

 

3단계: 등록 확인

 

2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면 메일이 하나 더 날아오게 된다.

 

 

 

학교 측으로부터 받은 입학 허가서와 유사한 레터를 pdf 파일로 받아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등록 끝 'v' 

 

 

 

 

두번째 메일 ( Pre-enrolment at UMA ) 요약

 

STEP 4: PRE-ENROLLMENT

STEP 5: LEARNING AGREEMENT (LA) -ONLY FOR ERASMUS STUDENTS-

 

 

4단계: 사전 등록

 

나를 제일 멘붕에 빠트렸던 수강신청 과정... 이 과정을 수행하려면 컴퓨터에 창을 좀 여러개 띄워놓아야 하는데, 진짜 번거롭고 진짜 귀찮고 진짜 극혐인 프로세스다. 우리 학교 수강신청 과정이 괜찮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여기에 비하면 정말 편한거였다.

 

 

띄워놓아야 하는 창 목록

 

영어과목 목록

https://www.uma.es/relaciones-internacionales/cms/menu/erasmus/incoming-students/at-the-faculty/courses-schedules-and-calendars/

 

단과대별 시간표

https://www.uma.es/centros-listado/

여기서 본인의 전공 대학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Calendario -> Horario 를 선택하면 과목별 시간표를 모두 확인할수 있다.  모든 과목 시간표를 한번에 확인할수 있다고? 편한거 아니야? 싶지만... 수업 목록란에서 한번에 시간까지 확인이 가능한 한국 대학교 시스템을 생각하면.. 굳이....????? 그리고 가독성 개 구려 / 나는 (스페인 기준)2학기 파견이라서 반 내려야 2학기 시간표 확인할수 있음 / 시간표 보는 방법이 최악임 (GG+GR)

 

과목 조회 사이트

https://oas.sci.uma.es:8443/pls/apex/f?p=101:1:2446728358017951::NO::INICIO_LOV_TIPO_ESTUDIO,INICIO_LOV_CURSO_ACAD,INICIO_LOV_CENTROS,INICIO_LOV_TITULACIONES,INICIO_LOV_CICLOS,INICIO_LOV_CURSOS,INICIO_BUSCAR:3%2C2019%2C-1%2C5308%2C1%2C1%2C

Centro : 단과대 / Titulación : 전공

Ciclo : 주기 (Todos로 설정하세요, 학기 아님!)

Curso : 학년

필터의 물음표를 지우고 검색하세용

 

EMI

https://www.uma.es/programa_movilidad/incoming_pmovilidad/new/

위 사이트 세군데에서 듣고싶은 과목을 골랐다면, Pre-enrol 으로 들어가 수업을 골라 등록하면 된다.

 

 

 

 

눈 빠지게 시간표 확인해서 수업 골랐는데 막상 EMI 수강신청 란에는 시간표가 나뉘는 기준인 '그룹'을 선택하는 항목이 없다. 그리고 영어강의 중 하나는 11월 20일쯤 신청했을때 이미 수강 인원이 초과인 상태였다. 스페인어 과목 수강에는 조건이 없지만, 본인이 B2 수준의 스페인어를 할 수 없다면 수업을 따라가기 매우 힘들기 때문에, 메일을 수신하자마자 본인 단과대학의 영어과목을 선점해놓는것을 추천한다(시간표 상관 없이 일단 담아놓기)

 

마구 선점해놓고 확정하기 전에 드랍하는것은 쉽지만, 자리가 없으면 기회조차 없는거니까 일단 시간표 확인 전에 영어과목만 확인해서 등록해놓도록 하자. 시간표 확인은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여유롭게 선점해놓고 시간표 비교해가면서 겹치는 수업은 드랍하면 된다. 

 

 

그리고 단과대별로 캠퍼스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캠퍼스간 이동을 고려하면서 시간표를 짜도록 하자. 

그리고 수강과목 중 50% 이상은 본인의 전공 강의를 수강해야 한다! 

 

 

 

5단계: ERASMUS 학생에게만 적용되는 사항

(대충 환영 가이드 읽고 시키는대로 하라는 내용)

 

당장 필요한 정보만 요약하자면, 

 

1. Welcome meeting 날짜 : 스페인어 수업 수강시 2월 3일 / 미수강시 2월 14일

2. Pre-enrol 해라

3. Cita 잡고 enrol 하러 와라

Cita는 2월 4일부터 예약이 가능하고, 예약 오픈은 EMI 사이트에서 1주일 전부터 가능하다. (1월 28일)

 

이후 정보들은 일단 기말고사부터 해치우고 난 다음에 확인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기말고사와 나 어느쪽이 먼저 해치워질지는 모르겠지만.. 영어로 된 안내문을 읽는건 너무 정신력 소모가 심하다. 종강하고 나면 다시 잘 읽고 남은 내용 포스팅 해야지.

 

그리고 여담이지만, ERASMUS는 European Region Action Scheme for the Mobility of University Students의 약자로 원래 유럽 연합에 속한 나라들 사이의 교환학생 제도를 뜻한다. 그래서 에라스무스라고 하면 나는 해당되지 않는 그룹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유럽에서는 에라스무스가 교환학생을 뜻하는 명사로 굳어져 비유럽권 교환학생들도 에라스무스라고 부른다고 한다. 

 

 

간만에 포스팅 하다보니까 빨리 출국하고 싶은 마음이 다시 샘솟는다. 요즘엔 숙소와 항공권을 알아(만)보고 있는데, 그냥 혹~시 혹~~~~시 만에하나 비자를 거절 당하면 어떡하나 싶어서, 결과가 나오면 결제할 생각이다. 다음 포스팅은 좌충우돌 비자신청기가 될 것 같다. 스페인 비자.. 하..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쓸 말이 한가득이다. 아마 다 쓰려면 며칠은 걸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