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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것을 그만둔 근황 일기
    Diary 2019. 12. 2. 19:50

     

     

     

     

    영원한 건 없어

     

     

    너무 오랜만에 쓰는 포스팅이라 예전에 썼던 글들을 한번 돌아보고 왔다. 

     

    알바? 11월 중순까지 근무하고 관두었다. 

    다이어트? ㅋㅋ

     

     

     

    하.. 작심삼일이라는데 나는 +2까지 쓰고 관둔 셈이 됐다. 포스팅을 안해서 그렇지 이틀만에 관두지는 않았는데 좀 억울하다.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나는 실패했지만 오늘의 내가 새로 도전할테니까 +2의 시행착오(흑역사)는 괜찮다. 

     

     

    중간고사 때문에 공부가 싫어져 시작한 포스팅이었는데 벌써 조별 과제도 끝내고 기말 고사를 앞두고 있으니 기분이 묘하다. 과거 포스팅을 차례로 돌아보면서 근황을 정리하자면.. 첫 번 째 게시글의 주제였던 영어회화 스터디는 지난 주에 종강했다. 그래도 6주 남짓한 시간 동안 다들 열심히 참여해줘서 고마웠다. 스터디 덕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지난 6주간 영어를 접하는 빈도가 높아진 것 같아서 여러모로 만족하고 있다. 가끔 드는 짧은 생각을 영어로 번역해보기도 하고 혼자 있으면 영어로 혼잣말을 해보기도 한다. 학기 초까지만 해도 영어를 잊어가는 느낌이 강했는데 확실히 9월의 나보다는 영어와 친해진 기분이다.

     

     

     

     

    세 번 째 포스팅이었던 시험공부 포스팅. 중간고사는 옛적에 지나갔고 이제는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다. 사실 중간고사.. 상당 과목을 벼락치기 했는데 생각보다 벼락을 잘 쳤다. 한 과목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기대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서, 감읍한 마음과 함께 약간의 죄책감을 느꼈다. 

     

    더해서 11월을 잡아먹은 과제 얘기를 같이 붙이자면, 수강하는 다섯 과목중 세 과목에서 조별과제를 받았고 그 중 두개에서 발표를 맡았다. 정말 신기한게 마감일이 딱 일주일씩 차이가 나서 조별과제 1주일 러시x3 으로 진행됐는데, 바쁘게 살면 시간이 빠르게 간다는게 정말이더라. 심지어 하나는 비자 신청(25일) 다음 날인 26일에 발표하게 되어서 25일 8시.. 서울에서 내려오는 고속버스에서 대본을 썼다. 정말 정신없고 스트레스 만땅 받으며 준비했었다. 결과가 나름.. 괜찮아서 다행이지만..  26일 발표를 끝내고 26일에 마지막 개인과제까지 제출하면서 내 과제러시는 끝이 났다. 아직도 과제 못 끝낸 친구들이 많이 보이던데... 응 힘내 ㅎㅎ

     

     

     

     

    알바는 11월 17일을 마지막 근무로 퇴사했다. 연말쯤 되면 버거킹 앞의 큰 대로에서 빛 축제가 진행되는데, 사실 빛 축제가 시작되기 전에 퇴사하고 싶은 마음도 조금 있었다. 그런데 웬걸 나중에 알아보니 개막일이 11월 16일이었고 나는 마지막 근무를 불태웠다^^ 개막하는건 어떻게 아셨는지.. 12월쯤 돼서야 크리스마스 기분 내면서 구경올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알바를 관두는건 좋지만 나름 5개월 정도 정들었던 버거킹이라 시원섭섭한 마음이 있었다. 

     

    특히 마지막 근무가 되어서야 시간이 겹쳐서 같이 일하게 된 신입 매니저님이랑 너무 쿵짝이 잘 맞아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른다. 떠날 때가 되어서야 빛매니저님빛을 만나게 되다니... 잘 지내세요 행복하세요 ... 

     

     

     

    훌쩍 지나간 기록을 되새기다보니 일상 포스팅을 꾸준하게 쓰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말라가에 가서는 매일 포스팅으로 그 날의 기록을 남기는게 내 목표인데 벌써부터 자신이 없다.

     

     

     

    다음 포스팅은 아마 시험공부 하기 싫어서 쓰거나 계절학기 듣다가 짜증나서 쓰지 않을까? 내 징징거림 털어놓는 공간이긴 하지만 너무 부정적인 얘기만 도배될까봐 쫌 걱정이 된다. 기쁘고 특별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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